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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TF

VEA -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 유럽·일본 주식 추천(vs SPY 비교)


VEA는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에 소재하고 있는 약 4,000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주로 유럽 국가들과 일본 주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모건스탠리에서 발표는 MSCI 지수는 한국을 신흥국으로, 영국의 FTSE 그룹이 발표하는 FTSE 지수는 한국을 선진국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중국은 두 지수 모두 신흥국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 선진국 시장, 신흥국 시장 주식 3개로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FTSE나 MSCI 지수 중 한쪽으로 몰아야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겠죠?

VEA는 해외 ETF 중 S&P500, 나스닥 등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제외하고 가장 큰 시가총액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VEA는 미국시장이나 신흥국시장에 비해 높은 배당금(3.12%)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주요 종목구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꿈을 먹고 사는 기업보다는 지금 이미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내용은 ETF 정보로 가장 유명한 etf.com과 ETF 운용사인 Vanguard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VEA(Vanguard FTSE Developed Markets ETF)

운용사 : Vanguard
운용규모 : $113.27B
하루평균 거래량 : $750.94M
연수수료 : 0.05%
MSCI ESG Rating : AA
비슷한 ETF : SCHF, SPDW, IDEV

주요 투자 국가


일본이 21%이며 영국과 캐나다,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한국 비중이 약 4.9% 정도 되네요.

자랑스러운 세계 10대 경제대국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54%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일본, 한국 등 태평양 지역이 35%로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섹터별 분포


금융주가 21%, 산업주가 15%, 경기소비재가 12%, 테크기업이 11%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국 S&P500과의 가장 큰 차이는 테크기업 비중이 비교적 낮고 금융주와 산업주 비중이 크다는 점입니다.

주요 보유 종목


주요보유 종목으로는 네슬레, 삼성전자, ASLM, 로체, 도요타, 루이비통,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있습니다.

꿈을 먹고 사는 기업보다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가치주들이 많습니다.

어떤 ETF를 살 때 상위 10개 종목 정도는 알고 가면 좋은데요,

네슬레는 스위스에 상장된 세계에서 가장 큰 식음료 기업입니다. 네스카페, 블루보틀, 네스퀵 등 2,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죠. 시가총액이 코카콜라보다 100조 원 이상 높습니다.

ASML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회사입니다. 반도체 공정에서 핵심인 EUV 노광 장비를 만드는데요, 1대에 2천억 원이 넘습니다.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이 회사의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서 경쟁하고 있고요.

Roche(로슈)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기업입니다. 항암제, 면역억제제, 간염치료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타미플루를 만든 회사로 유명합니다. 마데카솔도 이 회사 제품이었습니다(현재 바이엘에 매각).

LVHM는 루이비통(LV), 모엣&샹동(M), 헤네시(H)의 약자입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명품 패션 브랜드 기업이며 프랑스 시가총액 1위 기업입니다. 디올, 팬디, 지방시, 겐죠, 루이비통, 마크제이콥스, 불가리, 티파니, 태그호이어 등 어지간한 명품 브랜드는 이 회사의 소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노바티스는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회사입니다. 자가면역질환, 항암, 심혈관질환 등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한 번 투여에 25억 원이 들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이라는 타이틀을 보유 중인 졸겐스마를 출시해 화재가 되었죠.

Novo Nordisk(노보노디스크)는 비만·당뇨 치료제 1위인 덴마크의 제약바이오 기업입니다. 1930년대 돼지와 소의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리개량해서 최초로 시판한 기업이죠. 현재 사용되는 인슐린의 96%가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사노피 3개사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펜으로 인슐린을 주입하는 노보펜도 이 회사 제품이죠.

로얄 더치 쉘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정유기업입니다. 엑슨모빌과 함께 세계 2대 기업이죠. 북미나 유럽지역에 여행을 가면 조개모양 주유소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바로 그 기업입니다.

삼성전자, 도요타, 아스트라제네카는 대부분 아는 기업이니 패스합니다.

기간별 수익률


지난 10년간 연평균 8.45%의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S&P500의 절반 수준인데요, 최근 반년 간은 S&P500을 추종하는 ETF보다 수익률이 더 좋았습니다.

시장은 왔다갔다하는 것 같습니다.

미래를 알 수 없다면 분산하는 것이 안정적이겠죠!

S&P500(SPY), Emerging Market(VWO) 수익률 비교


지난 5년간 비교해보면 S&P500을 추종하는 SPY가 압도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보입니다.

다만 구간별로 VEA가 더 좋은 시기도 있습니다.

VEA 포트폴리오 데이터

PER : 17.25
PBR : 1.74
보유기업수 : 4,073
연배당률 : 3.12%
배당시기 : 분기배당

배당률이 SPY나 VWO에 비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현재 SPY의 배당률은 1.21%이며, VWO도 2.55% 정도입니다.

PER이나 PBR도 낮아 미국기업들에 비해 저평가(혹은 저렴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당연히 신흥국 시장보단 높습니다.

요약정리

1. 유럽, 아시아 선진국 4,000개 기업에 투자하는 ETF
2. 10년 연평균 수익률 : 연 8.45%
3. 배당금 수익률 : 연 3.12%
4. 연간 운용 수수료 : 연 0.05%

총평

VEA는 유럽, 아시아 선진국 4,00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현재 미국시장에 비해서 저평가 되어 있으며, 비교적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테크기업이 비중이 낮으며, 금융주와 산업주의 비중이 높습니다.

요즘 미국시장이 너~~~무 고점 같이 느껴지고 비싸게 생각되기도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 시장은 성장주, 선진국 시장은 배당주 또는 가치주로 접근해서 더 넓게 자산배분을 하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미국 시장이나 중국 시장으로 대표되는 신흥궁 ETF는 한국에 상장된 ETF도 많은데요, 유럽이나 일본 상품은 수수료도 높고, 시가총액도 낮고, 환헷지 상품 몇 종류 밖에 없어서 손이 잘 안나가죠.

포트폴리오에 선진국을 추가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