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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TF

VNQ - 미국 부동산 투자 회사 ETF, 대체투자 리츠 추천


부동산은 대표적인 대체투자 자산입니다.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에서 중간적인 요소를 보이고 있죠.

VNQ는 미국 부동산 투자 회사 전반에 투자하는, 일명 리츠 ETF입니다.

VNQ는 1위 리츠 ETF입니다.

미국 리츠회사는 전세계에서 부동산임대업을 하고 있는데요,

VNQ를 사면 전 세계에 있는 통신탑,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빌딩, 마트 등 각종 부동산을 한번에 소유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최대 기관투자자인 연기금도 약 11%를 대체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중 34%는 부동산에, 28%는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내 1세대 글로벌 리츠 펀드매니저인 김선희님의 저서 '리츠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를 보면 전체 자산의 10~15% 가량을 부동산에 투자하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츠는 실제 상가를 운영할 때 생기는 공실 발생, 임대료 하락, 건물 관리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편하게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리츠는 주식처럼 사고팔면서 안정적으로 배당을 받는다. 투자의 방법은 주식이지만 자산의 속성은 부동산이기 때문에 실물자산으로서의 장점을 그대로 갖는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뉴욕), 마리나베이센터(싱가포르), 홍콩 IFC 빌딩(홍콩), 월스트리트의 주요 빌딩들, 화려한 센트럴파크 쇼핑가의 건물들도 대부분 리츠 또는 상장된 부동산 회사의 소유다. 리츠의 매력 중 하나는 건물 관리, 임차인 관리, 건물 매수매도 등 건물주의 역할을 전문 관리인이 모두 해준다는 것이다. 투자자는 리츠가 운용해서 번 수입을 배당처럼 가져가기만 하면 된다.


특히 리츠는 낮은 변동성과 높은 배당으로 캐쉬플로우를 만들기 좋은 상품입니다.

내용은 ETF 정보로 가장 유명한 etf.com과 ETF 운용사인 Vanguard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VNQ(Vanguard Real Estate ETF)

운용사 : Vanguard
운용규모 : $48.20B
하루평균 거래량 : $560.35M
연수수료 : 0.12%
MSCI ESG Rating : BBB


섹터별 분포

상업용 부동산이 40%로 가장 많습니다.

데이터센터 등 특화리츠가 37%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주거용 부동산에도 14% 투자하고 있습니다.


주요 보유 종목


10개 종목에 전 자산의 45%를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뱅가드사의 리츠 펀드에 재간접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American Tower는 방송 및 통신전용 타워 임대업을 하는 리츠회사입니다. 18년 말 기준으로 미국,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17만개가 넘어가는 통신지점을 보여하고 있습니다.

Prologis는 미국 최대 물류리츠입니다. 전세계 20개국에 4,700개 이상의 물류센터와 유통시설을 보유 또는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가 활성화될 수록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분야가 되겠습니다.

Crown Castle International는 통신 인프라 리츠입니다. 약 12만 개의 셀타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AT&T, 버라이즌, T모바일 등 대형 통신사에 임대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quinix는 전세계 1등 데이터센터 기업입니다. 현재 5개 대륙 60개 이상 국가에 2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 굴지의 IT 기업들이 자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40~50% 정도를 에퀴닉스에서 임차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Pubilc Storage는 창고리츠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 2,500개소에서 약 454만평의 창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Simon Property Group은 글로벌 최대 규모의 쇼핑몰 리츠 회사입니다. 미국 최대 쇼핑몰의 소유주면서 약 200개 이상의 부동산에 대한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신세계와 합작으로 파주, 여주, 부산 등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Digital Realty Trust도 데이터센터 리츠입니다. 44개국에 270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IBM, 페이스북, 우버 등이 주 고객입니다.

SBA Communications는 아메리칸 타워와 크라운캐슬에 이어 셀타워 리츠 3위 사업자입니다. 규모는 크라운캐슬의 절반정도 됩니다.

Realty Income은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 가장 큰 리츠입니다. 49개주에 4,500개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월마트, 페덱스, 영화관 등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으로 임대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간별 수익률


10년 간 평균 수익률은 10.8%정도로 미국 주식시장 지수인 S&P500 보다는 낮고 미국 종합 채권 지수를 추종하는 BND보다는 높습니다.

주가 흐름도 보시는 것과 같이 S&P500과 유사합니다.

BND - 미국 채권 투자, 안정적인 월배당 ETF 추천(vs TLT 비교)

VNQ 포트폴리오 데이터

PER : 48.31
PBR : 3.10
보유기업수 : 167
연배당률 : 2.68%
배당시기 : 분기배당

생각보다 배당이 얼마 안되네? 할 수도 있지만 이게 작년에 급격하게 VNQ가 올라서 그렇습니다.

작년 수익률로만 따지면 S&P500보다 10% 이상 많이 올랐거든요. 36%가 올랐으니...

요약정리

1. 미국 리츠 회사에 투자하여 전세계 수익용 부동산을 소유하는 ETF
2. 10년 연평균 수익률 : 연 10.89%
3. 배당금 수익률 : 연 2.68%
4. 연간 운용 수수료 : 연 0.12%

총평

S&P500 ETF를 들고 있다면 굳이 살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다 포함 되어 있습니다. 비중은 낮겠지만요.

근데 작년에 오름세를 보니, 확실히 인플레 헷지 자산이 맞는 것 같아요.

자재값이 너~~무 많이 올랐잖아요.

근데 원자재 ETF에 도저히 손이 안갈 때(나는 수익성이 안나는 것에 절대 투자 안해!!) 대체 자산으로 모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책을 보면 어차피 한국 투자자라면 한국 부동산에 전 재산을 몰빵할 건데 한국 리츠를 사는 것보다는 글로벌 리츠를 사는 것이 자산분배 관점에서 좋지 않겠냐 이런 취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도 절실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VNQ는 들고 있으면 괜시리 안정감도 있고 기분도 좋습니다.

전세계 어디를 가나 제 건물이 있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