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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TF

VT ETF 전세계 모든 주식에 투자, 마음 편하게 추천(vs ACWI, SPY 비교)

VT는 전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 ETF입니다. 전세계 9,289개 회사의 주식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ETF로 어디에 투자할지 망설여질 때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속편하게 투자하기 좋은 ETF입니다.

특히 특정 국가 리스크 등에서 자유로운 ETF라 매도하지 않고 오랜기간 보유하며 장기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국가 또는 마켓의 ETF나 개별주식에 투자할 때는 전세계와 비교했을 때 어느정도로 고평가/저평가가 되었는지 비교하는 지수로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내용은 ETF 정보로 가장 유명한 etf.com과 ETF 운용사인 Vanguard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뱅가드는 인덱스 펀드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존 보글이 창시한 회사로 낮은 수수료로도 유명합니다.

 

VT (Vanguard Total World Stock ETF)

운용사 : Vanguard
운용규모 : $25.96B
하루평균 거래량 : $256.18M
연수수료 : 0.08%
MSCI ESG Rating : AA
비슷한 ETF : ACWI, SPGM

 

주요 투자 국가

미국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영국, 홍콩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Vanguard 사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미지역에 약 63%, 유럽에 16%, 태평양 지역과 신흥국 시장에 각각 10% 정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북미지역과 유럽 선진국 비중이 매우 높아 뒤의 수익률 비교를 살펴보면 S&P500과 다소 비슷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섹터별 분포

섹터별로는 기술주가 27%로 가장 높습니다. 뒤이어 금융 17%, 경기소비재 13%, 헬스케어 10% 등이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주요 보유 종목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10개는 S&P500과 유사합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10위 ~ 30위권으로 가면 대만 반도체 회사인 TSMC, 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네슬레(Nestle, 스위스), 텐센트, 스위스 제약기업인 호프만-라로셰사(Roche Holding AG)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S&P500 ETF에서는 빠지는 주식들에도 분산투자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비중은 64위로 ETF의 0.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0.2%가 적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VT가 워낙 큰 펀드다 보니 약 112만주(ㄷㄷ) 정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총규모별 분포로는 초대형 42.5%, 대형 31.6%, 중형 19%, 소형 5% 등으로 대형주 위주의 주식이지만 중소형주도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간별 수익률


10년간 연평균 11.9% 정도 꾸준히 우상향했습니다. 기간 수익률로는 지난 1년간 약 15%, 5년간 70%, 10년간 204%가 올랐습니다.

10년 전부터 꾸준히 홀드하고 있으면 약 4배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겠네요.

2021년 말 기준으로 1주당 가격은 약 107$입니다.

 

VT, S&P500(SPY), Emerging Market(VWO) 수익률 비교

지난 5년간 퍼포먼스를 비교해보면 S&P500을 추종하는 SPY ETF가 10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데 반해 신흥국 시장은 35% 정도의 성장에 그쳤습니다.

VT는 중간정도의 성과를 보였습니다.


VT 포트폴리오 데이터

PER(주가수익비율) : 21.45
PBR(주가순자산비율) : 2.73
보유기업수 : 9,289
연배당률 : 1.85%
배당시기 : 분기말 배당

S&P500보다는 저평가되어 있고 신흥국 보다는 고평가 되어있습니다.

매 분기 말마다 분배금을 지급하며 작년 배당율은 약 1.85%였습니다.

 

요약정리

1. 전세계 기업 9,289개에 분산투자하는 ETF
2. 10년 연평균 수익률 : 연 11.9%
3. 배당 수익률(분배금) : 연 1.85%
4. 연간 운용 수수료 : 연 0.8%

 

유사 ETF 비교(VT vs ACWI)

유사 ETF로는 Blackrock에서 운영하는 ACWI ETF가 있습니다.

VT ETF는 FTSE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수를, ACWI ETF는 MSCI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수수료는 VT가 0.08로 ACWI의 0.32%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운용규모도 VT가 80억 달러 정도 더 큽니다.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수도 7천개 가량 많아 저는 VT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총평

재테크의 일환으로 자산 포트폴리오에 주식을 추가해야하겠으나, 어떤 소문에도 신경 안쓰고 내 할일 하면서 무한 홀드하실 분들께 추천하는 ETF 상품입니다.

수수료도 저렴하고 분기마다 나오는 분배금도 나름 쏠쏠한 편입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100달러 언저리이니 직장인들은 월급 때마다 조금씩 사모으기도 부담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S&P500이나 CSI300, KOSPI200 같은 특정 국가의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ETF를 사도 해당 나라에 대한 불길한 뉴스가 나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철렁하는 저같은 쫄보...들이 사면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