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HY는 미국 투기등급 채권인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월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5%가 넘는 고배당을 자랑하는 ETF입니다.
하이일드(투기등급) 채권은 신용등급이 BB이하인 채권을 의미합니다.
단일 채권에 투자하면 위험할 수 있지만, ETF로 구입하면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USHY는 2,000개 이상의 하이일드 채권에 분산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위험 등급은 주식보다 낮고, 일반적인 채권보다는 높아 중수익 중위험 자산으로 분류됩니다.
이번 글은 하이일드 채권 1위 ETF인 HYG와 비교를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왜 같은 회사에서 하이일드 채권 ETF를 2개나 만들었을까요? 그 궁금증을 파헤쳐보기 위해 가겠습니다.
미국 장기채인 TLT와의 비교는 이전 글에서 해놨으니, 이번에는 HYG와 USHY 비교에 집중하겠습니다.
HYG - 미국 하이일드 채권 1위 ETF, 고배당·월배당 추천(vs TLT)
내용은 ETF 정보로 가장 유명한 etf.com과 Blackrock사의 브랜드 iShares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USHY(iShares Broad USD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 vs HYG
구분 | USHY | HYG |
운용사 | Blackrock | Blackrock |
발행연도 | 2017 | 2004 |
운용규모 | $8.81B | $17.19B |
하루평균 거래량 | $87.26M | $2.34B |
보유 채권수 | 2,153 | 1,344 |
연배당률 | 5.16% | 4.92% |
배당시기 | 매월 | 매월 |
연수수료 | 0.15% | 0.48% |
평균 듀레이션 | 4.19년 | 3.92년 |
MSCI ESG Rating | BBB | BBB |
먼저 운용규모는 HYG가 2배 이상 큽니다.
거래량도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보유채권수는 USHY가 더 많습니다.
배당률은 약간의 차이로 USHY가 더 높으며, 연수수료는 훨씬 저렴합니다.
듀레이션은 USHY가 약간 더 길어 금리 인상에 따른 변동이 조금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사실 USHY의 거래량도 충분히 많습니다.
채권 발행자별 구성
회사채가 약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금융채가 15%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HYG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회사채의 비중이 1% 정도 높고, 금융채 비율이 1% 정도 낮습니다.
신용등급별 구성
BB등급이 50%로 가장 많습니다.
신용등급별 구성도 HYG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USHY의 BB등급 비율이 3% 정도 낮고 B등급과 C등급이 각각 2%, 1% 정도 많습니다.
신용등급이 조금 더 낮아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군요.
만기별 분포
5년 미만의 단기채가 5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0년 미만의 중기채가 36%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USHY의 평균 듀레이션은 4.19년으로 단기채로 분류됩니다.
HYG와의 차이점은 단기채가 3% 정도 낮고, 중기채가 2% 정도 높습니다.
평규 듀레이션은 0.2년 정도 USHY가 높습니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기간별 수익률(vs HYG)
USHY는 3년 동안 연평균 6.59%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HYG보다 2% 이상 수익률이 좋습니다.
USHY는 늦게 만들어진 ETF라 정확하게 비교할 수 없지만, 벤치마크하고 있는 지수는 10년간 연평균 0.7% 정도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약정리
1. 미국 투기등급 채권으로 이뤄져있는 중위험·중수익·고배당 ETF
2. 3년 연평균 수익률 : 연 6.39%
3. 배당금 수익률 : 연 5.16%
4. 연간 운용 수수료 : 연 0.15%
총평
USHY가 듀레이션이 길고,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이 많아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수익률 차이는 운용전략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HYG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 시장 전체 지수를 밀접하게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만기가 너무 짧거나, 수익률이 낮은 채권도 편입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듀레이션이 더 짧고, 신용등급이 높고, 거래 비용이 높은 경향이 있죠.
USHY는 그에 반해 최소 2천5백억 달러 이상이며, 만기 18개월 이상, 남은 만기 1년 이상의 채권만 ETF에 편입합니다.
그래서 듀레이션도 더 길고, 수익률이 높고, 수수료도 낮은 편이죠(ETF 내부에서 거래 횟수와 이에 따른 비용이 줄어드니까요)
사실 같은 회사에서 왜 하이일드 채권 ETF를 두 개나 만들었을까 싶어서 USHY를 공부해보게 됐는데요.
둘다 공부해본 결과 HYG의 운용방식으로는 실제 산업에서 들지 않는 추가비용이 들어가, 새로운 기준의 지수를 따르는 하이일드 채권 ETF로 USHY가 탄생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단타용으로는 거래량이 많은 HYG가, 장기투자용으로는 수수료가 저렴하고 퍼포먼스가 좋은 USHY가 적합할 것 같습니다.
저는 USHY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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